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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11 19:49
IT doesn't matter 논문에 대한 의견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2,935  

IT doesn't matter 논문에 대한 의견

IT doesn't matter.


원문제목 : IT Doesn't Matter - Nicholas G.Carr -


글쓴이 : 박성수 (sspark09골뱅이gmail.com)


위 논문에 대한 나의 의견


나는 Nicholas Carr가 쓴 “IT Doesn't Matter(IT 는 중요하지 않다.)”라는 논문을 읽고서 다음과 같이 나의 의견을 적어보았다.


이 논문에서 바라보는 IT에 대한 시각에 문제가 있다. 즉, IT를 편협적인 시각으로 보았으며 IT가 전체 산업에서 가지는 본질적인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였다고 본다.


이 논문을 비판하거나 매도할 의도는 전혀 없으나 IT의 분야 가운데 오픈소스(Open Source)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나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Carr는 IT의 단편적이고 시대착오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Carr의 주장대로 본다면 IT라는 것이 독립적인 하나의 제품이나 상품과 같이 발전되어 그 자체로 성장과 발전을 하는 시각에서 보아야 하는데 IT는 결코 그 자체적으로 독립적인 목적으로 존재하지는 않는다.


즉, IT는 어떤 일처리와 문제해결을 위해 존재하며, 많은 주변환경들과 상호 유기적인 상관관계를 가지고있다. 따라서 IT는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한다.


하지만 Carr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IT가 그 자체적으로 존재목적을 가져야 하는데 IT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것이 Carr의 주장에 내가 동의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이다.



물론 Carr의 이 논문은 지금으로부터 약 8년전인 2003년의 상황에서 쓴글이므로 지금의 상황과 다를 수는 있겠지만, 그 당시의 상황(당시 나는 IT분야에서 8년정도 근무하였음)을 보더라고 Carr의 주장은 편협적이라고 판단이 된다.


또한 IT에서 수많은 분야가 존재하는데 아주 극히 일부분인 하드웨어를 너무 강조한 측면이 강하다. 즉, Carr는 IT를 하드웨어측면에서 바라본 나머지 IT를 TV나 가전제품과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즉, 일반화 보편화 되어지고 있는 가전제품과 같은 시각으로 IT를 바로보았으나 이는 나무만을 보고 전체 숲을 바라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



그리고 Carr는 IT의 유용성(활용성등)이 전략적가치로서 너무 높게 평가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했는데, 나는 이부분에서도 Carr의 시각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즉, IT는 한동안 머물러있는 기술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따라서 누가 보다 빠르게 향상되고 발전된 IT기술을 경영과 산업현장에 도입하는가에 따라서 경쟁우위에 있게 된다.


결국 IT가 정체되어있는 제품이나 기술이라면 Carr의 논리에 설득력이 있다고 할 수 있으나 IT는 실시간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어지고 있는 발전속도가 매우 빠른 분야이기 때문에 Carr의 논리는 맞지 않다고 본다.


첨언한다면 Carr가 IT가 일반에서 사용되는 일용품화되고 있다고 한 근거로서 transport mechanism, replicable, 빠른 가격인하등을 들고 있으나 보편화된 IT기술들에 적용될수 있으나 IT신기술에는 정면으로 상반된 근거이다.


그리고 IT인프라가 일상품이 되어 간다고 해서 경쟁우위가 없어진다는 논리도 현재의 IT상황을 보면 이 또한 비판받아 마땅하다. 이에 대해 나는 몇가지 견해를 피력해 본다.


첫째, 현재 IT시장은 IT제품과 IT솔루션시대가 저물어 가고있는 반면 OpenSource라고 하는 새로운 인식이 정착되어 가고 있다. 현재 OpenSource의 가장 대표적인 회사가 구글(Google)이라는 가장 대표적인 IT기업이다. 그리고 OpenSource를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회사가 바로 애플(Apple)이라는 기업이다. 즉, IT는 이제 제품과 솔루션이라는 하나의 트랜드가 저물고 “서비스(Service)”라고 하는 새로운 개념이 자리를 잡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IT기업인 구글에서는 IT제품을 팔고있지 않다. 다만 구글에서는 IT서비스를 하고 있을 뿐이다. Carr의 주장이 옳다면 IT가 하나의 독립적인 제품으로서 존재해야하는데 현재 IT는 더 이상 제품이니 솔루션이나 하는 것으로 표현되고 있지 않다. 이제 IT는 “서비스(Service)"시대인 것이다.


둘째, 최근의 IT환경은 절대 독립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최근 IT분야에서의 가장 큰 이슈는 클라우드컴퓨팅(CloudComputing)이라는 것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 클라우드컴퓨팅이라는 것에는 Carr가 주장하는 하드웨어가 존재는 하지만 거의 무의미하다. 즉, 서비스적인 개념만 존재할뿐 하드웨어가 결코 의미를 가지지는 않는다. 클라우드컴퓨팅에서는 서버(Server)와 같은 하드웨어가 물리적으로 어디에 위치(location)하고 있는가는 거의 무의미하다. 따라서 현재의 IT현황에서 본다면 Carr의 주장은 전혀 맞지도 않을뿐아니라 무의미할 뿐이다.


셋째, 현재의 IT환경은 특정기업이나 특정개발자가 특허권을 가지고 독점공급하는 시대가 아니다. 즉, 이제 소프트웨어는 공동개발과 공유개념을 가진 OpenSource가 대세를 이루어 가고 있으며, OpenSource는 제품이나 솔루션과 같은 이름으로 표현되지 않는다. 또한 OpenSource는 독점 공급권을 인정하고 있는 특허권과는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OpenSource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누구나 Source를 수정하여 재배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소프트웨어가 누구의 소유냐라고하는 개념은 이미 구시대적인 정의가 되어버렸다. 따라서 Carr가 주장하고 있는 제품의 특허권이라는 주장과는 또한 정면으로 상반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Carr의 주장을 보면서 몇가지 긍정적인 면을 보았다.


첫째, IT의 발전방향을 제대로 보아야한다는 것.


둘째, IT의 시각을 편협적으로 바라보았을 때의 오류가 어떤것이라는 것.


셋째, IT는 머물러 있는 충분기술이 아니라 실시간으로 발전해가고 있는 필요기술이라는 것이다.


나는 Carr의 이 논문을 읽고 15년 넘게 IT를 해온 수많은 사람들중 한사람으로서 많은 생각을 하였다. 몇가지만 언급해보면 다음과 같다.


"IT가 이세상에 어떤 의미를 주고 있는가?“


“IT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하는가?”


“IT에 대한 경쟁력이 전략적 우위에 있게 하는가?”


라는 몇가지 기초적인 질문을 나 스스로에게 해보았다.


감사합니다.


글쓴이 : 박성수(sspark09골뱅이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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