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named가 시작이 되지않을때...

제목 : 어느날 갑자기 named가 시작이 되지 않을때……
             (리눅스 서버 트러블 슈팅 제2편)

황당한 경험을 또 한번 했습니다. 여기서 소개해 드리는 서버관리 일화는 해킹이나 보안과는 좀 거리가 있는 것입니다. 즉 사소한 실수로 인하여 DNS서비스가 다운되는 경험에 대한 것입니다.

네임서버를 운용하시면서 named가 재시작되지않은 경험을 한두번쯤은 해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소개드리는 경우는 DNS서버의 초보관리자가 흔히 겪을 수 있는 것입니다.

즉, /etc/named.conf 파일에 도메인이 설정이 중복해서 설정되었을 경우에는 named가 재시작또는 시작이 되지않는 것입니다

아래는 그 예입니다.

필자가 운용하는 서버에서 imdaesuk.net 이라는 도메인을 추가설정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흔히 설정하는 방식대로 /etc/named.conf 파일의 맨 마지막에 추가로  imdaesuk.net에 관한 설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var/named/내 imdaesuk.net에 관한 zone파일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위의 두가지 설정은 DNS서버에 새로운 도메인을 셋팅?경우에 해야하는 주기적인 작업입니다. (설정에 대한 설명은 “수퍼유저코리아의 DNS강좌편”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새로 추가설정한 imdaesuk.net 도메인을 사용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이 named를 재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게 왠일입니까?

아무런 문제없이 잘 시작되던 named 데몬이 재시작 되지않는 것이였습니다.

imdaesuk.net도메인을 추가로 설정하기전에는 잘 뜨있던 도메인이 imdaesuk.net도메인을 추가설정한 후에 재시작하려니까 데몬이 안뜨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여 아래와 같이 restart 대신에 start를 해보았습니다.

위의 결과를 보신 것처럼 역시나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필자가 운용하고 있는 네임서버에는 약 700여개의 도메인이 서비스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잠시라도 named 데몬이 죽어있게 되면 많은 홈페이지가 뜨지않게 됩니다.

급한 마음이 들긴 했지만, 침착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관련 로그를 살펴보기로 하였습니다.

named에 관한 로그는 /var/log/messages에 기록이 됩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로그기록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위의 로그기록은 앞에서 named를 시작하였을 때 남겨진 로그이며, 위의 로그기록중 “zone configuration for ‘imdaesuk.net’ failed: already exists”라는 부분을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경우 중복이 되었다면 /var/named/내에 생성되는 해당 도메인의 zone파일이 중복될 수는 없습니다. 왜냐면 동일한 디렉토리에서 동일한 파일이름을 가진 파일이 2개이상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결론적으로 /etc/named.conf 파일내의 imdaesuk.net의 설정이 중복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된 것입니다.

아래와 같이 /etc/named.conf 파일을 확인한 결과 imdaesuk.net에 대한 설정이 위와 아래로 중복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확인한 후에 imdaesuk.net의 중복된 부분의 한부분을 제거하였습니다.

그런 후에 아래와 같이 다시 named를 재시작하였습니다.

위의 결과를 보시는 바와 같이 에러원인이 해결이 되었기 때문에 named데몬이 정상적으로 시작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DNS서버관리에 어느정도 경험이 있으신 관리자라면 아마도 한번쯤은 겪어보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필자가 그랬던 것처럼 초보관리자분께서 named가 시작되지 않는 원인을 찾기 위하여 많은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장애의 원인을 알고 있다면 별 것아닌 것 처럼 느껴지지만, 처음 겪게되면 정말 황당하게도 그 원인을 찾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하여 장시간 많은 홈페이지들이 죽어(?)야 한다면 아마도 서버를 관리하고 있는 여러분의 심정은 어떠할런지 대충 짐작이 되기도 합니다.

그럼……….~~~헐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