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마스터 2급 강좌 : Free Software와 Open Source Software

리눅스마스터 2급 강좌 : Free Software와 Open Source Software

Free Software와 Open Source Software

자유 소프트웨어는 상기한 바와 같이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실행시키거나 이를 복제 및 배포할 수 있는 자유와 함께 소스코드에 대한 접근을 통해서 이를 학습하고 수정, 개선시킬 수 있는 원천적인 자유까지를 모두 포괄하는 것이다.

즉, 자유 소프트웨어는 다음과 같은 4가지 종류의 자유를 내포한다고 할 수 있고, 사용자에게 다음과 같은 자유를 모두 보장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자유 0 : 프로그램을 어떠한 목적을 위해서도 실행할 수 있는 자유

∙자유 1 : 프로그램의 작동 원리를 연구하고 이를 자신의 필요에 맞게 변경시킬 수 있는 자유. 이러한 자유를 위해서는 소스코드에 대한 접근이 선행되어야 한다.

∙자유 3 : 이웃을 돕기 위해서 프로그램을 복제하고 배포할 수 있는 자유

∙자유 4 : 프로그램을 향상시키고 이를 공동체 전체의 이익을 위해서 다시 환원시킬 수 있는 자유. 이러한 자유를 위해서는 소스코드에 대한 접근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에 대해, 1998년 2월부터 오픈소스(Open Source)라는 용어가 탄생되어 사용되었다.

에릭 레이몬드를 주축으로 한 오픈소스 운동가들에 의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98년 넷스케이프사가 에릭 레이몬드의 논리를 수용하여 당시 인기 있었던 웹브라우저인 Communicator의 소스코드를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에릭 레이몬드와 그의 주장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운동을 관리하기 위하여 오픈소스 이니셔티브(Open Source Initiative, OSI)라는 조직을 결성하였다.

데비안(Debian)의 자유 소프트웨어 가이드라인을 참조하여 브루스 페런스가 OSD(Open Source Definition, 오픈소스 정의문)를 작성하였다.

자유 소프트웨어의 이념적 측면보다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는 실용적 접근을 취하는 이들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산업계는 물론이고 개발자에게도 경제적인 보상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오픈소스 이니셔티브는 다음과 같은 10개의 조건을 갖춘 것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서 정의하고 있다.

∙자유로운 재배포(Free Redistribution)

∙소스코드(Source Code) : 소스코드의 배포와 자유로운 재배포

∙2차적 저작물(Derived Works) : 2차적저작물 작성 및 배포의 허락

∙저작자의 소스코드의 완전성(Integrity of The Author's Source Code): 수정된 코드를 별도의 파일로 제공하도록 제한할 수 있음

∙개인이나 단체에 대한 차별 금지(No Discrimination Against Persons or Groups)

∙사용 분야에 대한 제한 금지(No Discimination Against Fields of Endeavor)

∙라이선스의 배포(Distribution of License)

∙특정제품에 의존하지 않을 것(License must no be specific to a product): 라이선스 적용상의 동일성 유지

∙라이선스가 다른 라이선스의 소프트웨어를 제한하지 않을 것(License Must Not Restrict Other Software) : 다른 라이선스의 포괄적 수용

∙라이선스의 기술적 중립성(License Must Be Technology-Neutral)

이렇게 자유 소프트웨어(Free Software)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penSource Software)는 기본적으로는 그 방향이나 정책이 거의 같기 때문에,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이들을 굳이 차별하여 다루지는 않는다.

GNU 웹사이트에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자유 소프트웨어와는 다소 다른 면이 있지만, 거의 모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자유 소프트웨어로 보고 있으며, OSI에서도 대표적인 자유 소프트웨어인 GNU GPL 라이선스를 적용한 소프트웨어를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포함시키고 있다.

국내에서는 ‘자유 소프트웨어’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간의 차이는 사회적, 철학적, 정치적 문제이며, 법적 측면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지칭할 때 자유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것으로 이야기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GNU는 자유 소프트웨어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대체적으로 일치하지만 그렇지 않고 하나에만 속하는 것들이 있고 엄밀히 말해서는 서로 다른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양자를 구분하여 총칭하는 용어로서 FOSS(Free/Open Source Software)를 사용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