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관리자를 위한 스위치장비 관리 개론

서버관리자를 위한 스위치장비 관리 개론

이번 절에서는 여러대의 서버를 사용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스위치장비에 대한 설명입니다. 서버관리자에게는 정말 많은 역할이 주어집니다. 서버관리자라고 해서 서버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서는 네트워크관리와 함께 네트워크 장비관리도 해야 할 때가 자주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에는 국내 모IDC에서 서버담당자 업무를 오랫동안 하면서 네트워크와 특히 네트워크 장비인 스위치 설치와 관리까지 함께 하였습니다. 스위치는 의외로 간단하고 관리하기 쉬운 장비인 것만은 틀림이 없지만 장애발생시에는 대형사고를 유발 할 수 있으므로 관리에 소홀해서는 안되는 장비입니다. 서버 1대만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모르겠지만 서버를 여러대 관리하는 서버관리자라면 반드시 스위치를 사용하고 계실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에는 서버관리자가 가장 흔하게 사용하고, 가장 대중화 되어있는 2개 종류의 스위치(인텔스위치, 3COM스위치) 관리방법에 대하여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위치라고는 하지만 대부분 메뉴방식으로 지원이 되므로 그 관리방법에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먼저, 3COM이라는 스위치 장비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스위치라는 장비는 여러대의 서버를 연결하기위한 HUB의 역할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인터넷서비스를 하는 회사에서는 스위칭(switching)기능과 관리기능이 내장되어있는 스위치를 사용합니다. 여기서 스위칭이라는 것은 단순한 허브(HUB)의 역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스위치의 포트들이 독립적으로 사용되는 것을 의미하며 각 포트별로 트래픽 부하가 독립적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관리기능이란 스위치 자체관리가 가능한 것을 의미하며 각 포트별로 전송모드(10M/100M, Half, Full Duplex등)등의 설정이 가능하며 또한 SNMP로 스위치의 관리와 각 포트별 트래픽 모니터링등도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단순한 허브의 역할이나 인터넷공유기의 역할만을 하는 스위치라면 굳이 이 책에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여기서 설명하고자하는 스위치는 서버관리자가 서버를 관리하듯이 스위치의 콘솔로 관리자권한으로 로그인하여 여러가지 관리작업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 같은 스위치에는 서버와 연결할 수 있는 물리적인 포트의 수가 몇 개인가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즉, 일반적으로 8개, 16개, 24개등의 포트가 있는데 이런 포트에 각 서버를 연결하거나 또다른 스위치장비를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사용가능한 포트수는 업링크(Uplink)포트를 제외한다면 일반적으로 "전포트수-1"개의 포트에 서버나 다른 스위치연결이 가능합니다. IDC(Internet Data Center)에서 사용하는 스위치는 거의 대부분 24포트이며 MRTG에서 트래픽 사용량을 분석하여 각 포트별로 트래픽 모니터링을 할 때에 사용하는 스위치는 반드시 SNMP가 지원되는 스위치라야만 합니다.

자, 그럼 여기서 설명하게 될 3COM스위치에 대한 실물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장비는 3COM스위치 가운데 IDC나 일반 기업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위칭 장비로서 “3COM SuperStack Switch 3300XM ”이란 모델명을 가진 스위치장비입니다.

이번 장에서 설명하게 될 내용은 여러대의 리눅스서버를 관리하고 있는 서버관리자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위의 스위치라는 장비에 대한 것입니다. 즉, 이 장비를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는가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할 것입니다. 이 장비는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24포트가 지원이 되며 이 장비 하나에 24대의 서버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업링크와 다른 스위치와의 연결을 별도로 한다면 실제로 연결가능한 서버 대수는 22개에서 23개 정도가 됩니다. 그리고 서버와 랜케이블로 연결되는 각 포트들은 10BASE-T/100BASE-TX까지 지원이 가능합니다. 즉, 10Mb/s와 100Mb/s를 각 포트별로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