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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홈데뷔전 앞둔 손흥민 “한 달이 1년 같았어, 홈 팬들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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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홈데뷔전 앞둔 손흥민 “한 달이 1년 같았어, 홈 팬들 기대된다”


“한 달이 1년 같았다.”


손흥민(33)이 LAFC 홈데뷔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대한민국 대표팀 캡틴 손흥민은 지난 7일 10년간의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생활을 끝내고 미국프로축구(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2,650만 달러(한화 약 368억 원)에 LAFC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오는 9월 1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홈경기서 샌디에이고 FC를 상대로 홈데뷔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구단이 진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은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지고 훌륭한 3주의 시간을 보냈다”면서 “(팬들을 만나길 고대한) 한 달이 1년처럼 느껴졌는데, 이제 홈 팬들 앞에 서게 되는 날이 무척이나 기대된다”고 전했다.


실제 손흥민과 LAFC의 계약과 데뷔전 자체는 빠르게 진행됐다. 손흥민은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한 이후 약 일주일만에 이적을 확정했다. 이어 이적 발표 사흘 만인 10일 시카고 파이어전에 교체 출전하며 LAFC 데뷔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에서는 도움을 기록했고, 24일 FC 댈러스전에서는 그림 같은 프리킥 골로 MLS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손흥민은 MLS 29라운드와 30라운드 2주 연속 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히는 기쁨도 맛봤다.


경기력으로도 MLS를 빠르게 접수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스타성을 바탕으로 엄청난 화제도 일으키고 있는 손흥민이다. 실제 LAFC 경기 티켓은 올 시즌 거의 매진 사례를 보이고 있으며 구단 발표에 따르면 입단 이후 몇주간 손흥민의 유니폼은 전 세계 스포츠선수를 통틀어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한인사회가 들썩이고 있을 정도. 특히 60만 명 이상의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LA 지역 사회는 환영 일색이다. 지난 28일 손흥민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홈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손흥민은 “축구가 미국에서 가장 큰 스포츠는 아니기에 사람들이 나를 알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기에 시구때 보여준 환영에 매우 놀랐다”면서 “지난 3주간 많은 일이 있었지만 나는 축구를 하기 위해서 여기에 왔다. 홈경기에 많은 팬들이 온다면 정말 멋질 것이다. 경기장이 꽉 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앞선 3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치렀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원정 3연전은 힘들었지만 MLS에 데뷔하기 위해서는 완벽한 시간들이었다. 힘들면서도 즐거웠던 경험이었다”면서 “원정을 다니면서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돌이켜봤다.


손흥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축구다. 손흥민은 “이곳에 온 이유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해서다”라며 “앞서 3개월 전 (토트넘에서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고, 그 기세를 이곳에서도 이어가고 싶다”며 LAFC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LAFC와 MLS를 선택한 배경도 담담하게 전했다. 손흥민은 “축구를 시작하고선 늘 행복하게 축구를 해왔다. 다른 곳에서 더 고생을 했거나, 미국에 와서 더 행복해졌다는 건 없는 것 같다”면서도 “미국으로 온 이유는 조금 더 다른 환경에서 발전하고 싶었다. 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월드컵이라는 무대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손흥민은 “MLS엔 리오넬 메시나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고 설명하면서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내 명성은 작지만, 리그를 더 재미있고 주목받도록 만들고 싶다. 사람들에게 미소와 행복을 주고, 수준 높은 축구도 보이고 싶다. MLS가 점차 커졌으면 좋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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